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미국의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이 26일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내일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장관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파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서울 방문을 하루 앞둔 25일 한국의 `조선일보’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미-한 동맹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의 중추로 규정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미-한 양국 군이 협력해 북한 군의 공격을 억지하고, 북한이 전쟁을 감행한다면 격퇴할 만반의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과 역내 다른 나라에서 미군의 전진배치는 억지력을 유지하고 동맹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알리는 데 긴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또 한국에 대한 강력하고 효과적인 핵우산을 보장해 핵 공격에 단호히 대처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한국 도착에 앞서 방문한 인도네시아와 일본에서도 북한의 위협에 대한 우려를 거듭 밝혔습니다.

파네타 장관은 지난 24일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미군이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위협으로 북한과 이란의 핵 야욕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태평양 지역에서의 훈련 증가를 포함한 미군 주둔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평양은 미국의 우선순위로 남을 것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군 감축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파네타 장관은 또 24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북한이 무모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 뿐만 아니라 역내 전체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파네타 장관은 미국은 주변국들과 함께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고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