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북한자유주간이 다음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를 한국 내 탈북자 등 인권단체들과 공동 주최하는 미국의 북한자유연합은 11일 올해 행사의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회복을 염원하는 제8회 북한자유주간이 다음달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립니다.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의장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 가지 중대한 흐름이 한반도에서 전개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북한 주민 가운데 최대60 퍼센트가 외부 정보에 연결돼 있으며, 정권의 끊이지 않는 선전선동에 대해 주민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는 겁니다.

성명은 또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2백 개 이상의 장마당으로 인해 더 이상 북한 정권에 생존을 의지하지 않으며, 김정일 정권 역시 장마당과 식량에 대한 통제 시도를 단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한국에 대한 김정일의 잔인한 도발 공격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고 핵 포기 약속은 거짓에 불과하다는 의식을 자유세계 시민들에게 일깨우고 있다는 겁니다.

숄티 의장은 이런 극적인 변화 속에 서울에서 2년 연속 북한자유주간을 개최한다며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대형 집회와 국회 청문회, 촛불 기도회, 탈북자 보호를 위한 중국 대사관 앞 시위, 정치범 관리소와 납북자 등에 관한 전시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숄티 의장은 북한자유주간에 맞춰 워싱턴에서도 북한 인권 관련 미니 영화 축제를 열어 인권 문제를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자유주간은 지난 2004년 워싱턴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4월에 열리고 있으며, 미국의 북한인권법 제정 등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