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현재 중앙은행인 조선중앙은행을 포함해 18개 은행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의 제재 대상인 압록강개발은행이 최대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가장 많은 영업외 수익 (other income)을 올리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에는 현재 18개 은행이 영업 중이라고 전세계 금융기관의 등급과 신용, 위험도 등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인 ‘뱅커스 앨머낵’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뱅커스 앨머낵’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8개 은행에는 중앙은행인 조선중앙은행과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인 압록강개발은행, 동방은행, 조선대성은행, 조선광선은행, 그리고 유엔의 제재 대상인 단천상업은행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자료는 조선중앙은행에 대해, 지난 1946년 10월 29일에 설립돼 현재 청진과 개성, 사리원, 남포 등 13개 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은행의 주요 업무는 화폐 발행과 일반 은행에 대한 감독과 규제이며, 총재는 백룡천, 그리고 표효곤과 신창성, 김천균 등 3 명이 부총재로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는 특히 미국의 제재 대상인 압록강개발은행과 관련, 자산총액이 미화 5억2천6백50만 달러를 넘는 규모로, 북한 은행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압록강개발은행의 영업외 수익은 약1천 1백 71만 6천 달러로, 역시 북한 은행들 가운데 가장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자료는 지난 1980년부터 올해 7월 13일 현재까지 북한 은행들의 인수합병 관련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조선창광신용은행은 지난 1998년 창광신용은행으로 이름을 바꿨고, 페레그린-대성 개발은행은 지난2000년 대동신용은행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또 삼천리은행은 지난 2003년 창광신용은행에 합병됐고, 창광신용은행은 합병과 함께 이름을 현재 유엔의 제재 대상인 단천상업은행으로 바꿨습니다.

이밖에 고려-글로벌 신용은행은 지난 2008년 고려신용개발은행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