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일본의 태도를 문제 삼아 일본 지도부를 비난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일 일본의 노다 요시코 총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대해 지금껏 아무런 애도의 뜻을 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일본이 안보 태세를 강화했던 점을 비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의 이같은 처신은 결국 양국 관계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그동안 북한이 일본인들을 납치한 뒤 송환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과거 1970년대와 80년대 13명의 일본인들을 납치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 5명만을 석방하는데 그쳤습니다.

일본은 실제 납북 인원은 북한이 인정하는 규모를 훨씬 넘어서고 있으며, 북한은 여전히 납북 생존자들의 존재를 숨기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