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 분기 남북 교역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23% 하락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 제재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모든 남북교역이 중단된 결과로 보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무역협회와 관세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남북한 간 교역액은 4억6백만 ($405,926,000)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5억2천6백만 달러) 보다 23% 하락한 것이지만, 2009년 1분기 (3억6천만 달러) 보다는 12% 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올해 1분기에 북한이 한국에 수출한 금액은 2억2천만 달러 ($221,486,000)로, 지난 해 보다 22.4% 줄었습니다. 또 1분기 중 북한이 한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1억8천만 달러($184,440,000)로, 지난 해 보다 22.9%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1분기 남북교역에서 3천7백만 달러 ($36,908,000)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남북간 주요 교역품목은 공산품으로, 전체 교역액의 97.5%인 3억9천6백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주로 북한이 한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소비재를 수출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북한은 한국에서 1억7천 6백만 달러( $175,904,000)의 공산품을 수입했습니다. 원자재가 9천9백만 달러 ($99,665,000)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자본재($55,831,000)와 소비재 ($29,045,000), 직접소비재 ($5,122,000) 순이었습니다.

북한이 한국에 수출한 공산품 2억 2천만 달러 ($220,154,000) 가운데는, 소비재가 1억3천 7백만 달러($137,696,00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자본재($69,253,000), 원자재 ($14,158,000), 직접소비재(1,001,000) 순이었습니다.

반면, 1분기에 남북한 간 1차 산품 교역액은 9백93만 달러로 전체 교역액의 2.5%에 불과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해 북한의 한국 해군 천안함 격침 사건 이후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간 교역을 모두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