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홍보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북한의 언론매체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홍보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최원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홍보하는 기사를 처음 내놨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나라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외국의 벗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인터넷 주소 (www.kcna.kp)를 소개했습니다.

통신은 홈페이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활동과 정치, 경제, 문화, 그리고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앞으로 홈페이지를 널리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그 동안 일본 내 조선인총연합회, 조총련 계열의 조선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를 제공해 오다가 지난 해 10월부터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었으며, 한글과 영어, 스페인어로 기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 등장한 인터넷은 전세계적으로 18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정보통신 수단입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일반인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외부 정보가 유입될 것을 우려해 인터넷 연결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2백 여 개 나라 중 일반 주민들의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을 금지하는 나라는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 등 극소수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