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국 자선단체에 식량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쌀과 밀, 옥수수, 콩 등 어떤 종류의 곡물이라도 8월 말 이전까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영국에 본부를 둔 자선단체인 톰슨 로이터 재단 등 국제 구호기구들에 식량 지원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톰슨 로이터 재단이 운영하는 인도주의 활동 전문 뉴스 서비스, ‘얼럴트 넷’은 6일 북한 ‘경제무역정보센터’의 황현철 국장이 재단의 모니크 빌라 최고경영자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황현철 국장은 전자우편에서 “원산과 사리원 등지의 고아원 어린이들과 연구소의 연구원 등이 식량 부족으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톰슨 로이터 재단이나 이 재단이 소개하는 국제 자선단체들로부터 식량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현철 국장은 또 지금까지 집계된 식량의 필요 양이 10만t에 이른다면서, 쌀과 밀, 옥수수, 콩 등 어떤 종류의 곡물이든 8월 말까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경제무역정보센터’는 북한 식량 위기의 심각성을 평가하기 위해 재단 대표들을 평양으로 초청했다고 황 국장은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악천후와 식량 가격 상승, 미국과 한국의 원조 중단 등으로 식량난이 심화되면서 전세계 여러 나라들과 국제기구들에 식량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톰슨 로이터 재단은 전세계에 뉴스와 정보를 공급하는 자선 단체로, 인도주의 활동과 법률뉴스 서비스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