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 중국 상하이를 오가는 직항노선이 오는 8월 6일 신설됩니다. 이에 따라 북한과 중국 간 관광과 무역, 문화교류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고려항공이 다음 달 6일부터 평양과 중국 상하이를 오가는 직항노선에 정식으로 취항한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과 중국 간 직항 노선은 기존의 평양-베이징 노선과 평양-선양 노선에 이어 3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중국신문’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와 평양 간 직항노선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운행될 예정입니다.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에 평양을 출발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같은 날 3시에 상하이에 도착하고, 다시 오후 5시에 상하이를 떠나 저녁 7시에 평양에 도착한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월12일, 북한을 해외 단체관광 목적지로 다시 승인했습니다. 지난 2006년, 북한 관광에 나서는 중국인들 사이에 도박 열풍이 불자 북한 관광을 전면 금지한 지 4년 만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이 다시 북한 단체관광에 나서게 됐지만, 상하이 주민들은 평양으로 가는 직항노선이 없어 베이징이나 선양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의 여행사들은 벌써부터 화요일과 금요일에 각각  상하이를 출발하는 3박4일짜리 북한 직항노선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여행업계에서는 북한에서 8월10일 시작되는 연례 대규모 집단체조 행사인 아리랑 축전에 맞춰 상하이와 평양 간 직항노선이 신설된 것을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관광업계 전문가들은 신설된 평양과 상하이 직항노선이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하려는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평양과 상하이 간 직항노선 신설로 북-중 간 교역과 문화교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