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려항공이 내달 1일부터 평양-상하이 노선에 취항합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평양의 순안공항과 상하이 푸둥 공항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차례 운항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은 평양- 베이징, 평양-선양에 이어 한 개 노선이 추가됩니다.

북한이 평양-상하이 직항 노선을 개통한 것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인들은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여행에 나서고 있으나 북한의 경우 불편한 교통편 때문에 여행이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상하이-평양 항공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중국인 들은 베이징이나 선양을 거치지 않고 바로 상하이를 출발해 평양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상하이-평양 항공 노선을 이용해 평양과 묘향산 그리고 금강산등을 둘러보는 북한 관광 상품의 가격은 4박5일 기준으로 5천 위안, 미국 돈으로 9백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최근 외국과의 항공 노선을 하나 둘씩 개설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의 고려항공은 중동 국가인 쿠웨이트에 주1회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북한의 고려항공은 전세계 2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이중 9곳은 정기편이고 나머지 11곳은 부정기편입니다.

정기노선 중에는 중국 베이징이 주 5회로 가장 많고, 선양 3회, 상하이 2회, 다롄 1회씩 운항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도 주 2회, 모스크바와 하바로프스크,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는 주 1회 취항하고 있습니다.

관측통들은 한국의 항공 노선과 비교할 때 북한의 항공 노선은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 제1의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아시아와 미주 그리고 유럽 등 전세계 39개국 1백12도시에 취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