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달 배를 타고 서해상으로 표류해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귀순한 북한 주민 4명의 송환 문제를 논의할 적십자 실무접촉을 한국 측에 제의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오늘 (30일)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귀순자 4명의 대면 확인과 송환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다음 달 6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갖자고 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이미 자유 의사로 귀순을 결정한 것”이라며 “귀순자 송환과 대면 확인을 위한 회담에는 응할 수 없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북측은 지난 7일에도 적십자 회담을 제의하며 귀순자 4명의 북쪽 가족들을 데리고 나올 테니 한국 측도 당사자들을 데리고 나오라고 요구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대면 확인은 안 돼도 한국 측 지역에서 귀순자들의 의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확인시켜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