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 화제성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 가는 ‘뉴스 이모저모’ 시간입니다. 최근 평양에서는 ‘세계 손씻기의 날’ 행사가 열렸다고 합니다. 손씻기 행사가 열린 배경을 최원기 기자와 알아봅니다.

)최원기 기자, 북한에서 ‘손씻기 행사’가 열렸다고요?

답)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지난 12일 ‘세계 손씻기의 날’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정부 관계자와 일반인, 어린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인민대학습당에서 열렸는데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AFTER USING TOILET..위생실 사용 전에 손을 씻으면 설사증을 50% 줄일 수 있습니다.”

)영어에 이어 한국말이 들리는 것을 보면 외국인도 참석한 모양이군요?

답)네, 이번 행사는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북한의 도시관리성과 교육위원회와 공동으로 연 것인데요, 행사장에는 유니세프의 비자야 라브한다리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그럼 이번 손씻기 행사는 북한에서만 열린 건가요?

답)아닙니다. 10월1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손씻기의 날’인데요. 이 행사는 북한 뿐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라오스, 필리핀, 네팔, 잠비아 등 전세계 25개국에서 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군요. 유엔이 나서서 손씻기 행사를 열 정도면 손을 씻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한지 좀 설명해 주시죠?

답)쉽게 말씀드리면 손을 통해 각종 세균 감염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람 손에는 보통 1백 가지 종류가 넘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수 천, 수 만 개 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악수를 하는 등 다른 사람들과 신체 접촉을 할 수밖기 없기 때문에 손을 잘 씻지 않으면 감기는 물론 콜레라 이질 식중독, 유행성 눈병 등 각종 병균에 감염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손을 씻는 것 못지않게, 어떻게 손을 씻는가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답)그렇습니다. 의사들은 깨끗하게 손을 씻기 위해서는 비누로 손바닥은 물론 손등과 손톱 등을 구석구석 잘 씻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국의 한 병원이 제작한 올바른 손씻기 홍보 노래를 들어보시죠.

“흐르는 물에 손을 묻히고 비누칠 하고 거품을 내세요. 손바닥과 손바닥을 빡빡 비비고 손등을 씻어요, 그리고 손톱 밑을 깨끗이 씻어줘요.”

) 이렇게 노래를 통해 손씻기를 강조하니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하루에 손은 몇번이나 씻어야 하는지요?

답)의사들은 그런 질문에 대해 ‘1830’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하루에 8번, 30초씩 손을 씻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하루에 8번이면 아침에 세수 할때는 물론 화장실(위생실)을 사용한 뒤, 그리고 식사를 하기에 앞서 매번 손을 씻으라는 얘기군요?

답)그렇습니다. 전문가들은 화장실을 사용한 뒤에는 물론이고 컴퓨터와 책, 그리고 부엌에서 쇠고기와 생선 등을 만졌을 때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저희 ‘미국의 소리’ 방송 건물에는 화장실에 있는 비누 외에도 복도에 손을 씻는 세정제가 비치돼 있는데요, 세정제가 비누보다 더 효과적인가요?

답)네, 2-3년 전에 신종독감이 퍼지면서 손 세정제가 상당히 인기를 끌었는데요. 전문가들은 비누로 손을 잘 씻을 경우 세정제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합니다. 비누와 손 세정제 모두 세균을 90% 이상 살균한다는 겁니다.

)끝으로 ‘세계 손씻기의 날’이 언제 제정됐는지요?

답)네, 세계 손씻기의 날은 지난 2008년에 제정됐는데요. 당시 ‘세계 보건의 해’를 맞아 유니세프와 세계은행, 그리고 몇몇 민간 기업들이 나서서 손씻기 운동을 벌인 것이 ‘세계 손씻기의 날’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손만 잘 씻어도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니 가급적 자주 손을 씻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매주 화제성 뉴스로 여러분을 찾아가는 `뉴스 이모저모,’ 오늘은 최원기 기자와 함께 ‘세계 손씻기 날’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