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5년 이래 네덜란드에서 가톨릭 사제들이 어린이 수만 명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가톨릭 사제들의 성학대 문제를 조사한 독립위원회는 17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보고서를 내고 지난 65년 동안 사제 약 800명이 성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가톨릭 교회 관계자들이 학교와 교회 그리고 고아원에 널리 퍼진 성학대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립위원회의 빔 디트만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약 1800건에 달하는 사례를 조사한 결과 가톨릭 기관에서 약 1만 건에서 2만 건에 달하는 경미한 성학대 행위가 저질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디트만 위원장은 또 대부분의 경우는 경미하거나 보통 수준의 성학대지만 성폭행 사례도 수천 건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트레히트 교구의 빔 에지크 대주교는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