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들이 국방 분담금을 늘리지 않으면 나토가 불투명한 미래를 맞을 수 있으며, 미국이 탈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의 국방연구기관에서 연설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미국 의원들이 나토의 국방예산 4분의 3을 미국이 부담하는 것에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나토의 27개 회원국들 모두가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가다피 축출에 찬성했지만 실제 작전에는 절반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여하는 회원국들 중 일부는 11주 만에 무기가 떨어져 미국에 충당해 줄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아프간 작전에서도 회원국들의 저조한 참여로 4만5천명의 나토군 병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