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해외나 국제기구 등에 흩어져있는 북한 정보를 하나로 모아 북한공개정보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각국에 분산된 북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정책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 통일부가 국제기구나 웹페이지 등에 흩어져있는 북한 정보를 하나로 취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정부보다 해외에서 북한 관련 정보가 더 빠를 때가 있고, 국제기구 발표 자료 중에도 정부가 놓치고 있는 정보가 많다”며 “이러한 정보들을 모아 내년에 북한공개정보센터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외신 보도와 WFP 등 국제기구가 발표한 북한 자료, 또 북한을 방문한 해외 인사들의 방북기 등을 취합할 예정입니다.

이미 공개된 자료지만 각국에 흩어진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취합해 정책에 활용한다는 취지로, 모은 정보들은 일반인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아직 구상 단계라 구체적인 운영방안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북한 정보 수집에 있어서 정부 기관 중심에서 나아가 공개 정보를 중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센터에 구축된 정보는 통일부가 현재 추진 중인 ‘북한 종합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북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작년부터 북한의 산업과 지리, 인물 등 각종 북한 정보를 포괄하는 자료 구축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