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레온 주의 로드리고 메디나 주지사는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에게 연방군 추가 파견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멕시코 북부에서 마약 밀매 용의자들에 의한  살해사건이 급증하고 있는데 대처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레온 주 산티아고 시의 에델미로 카바조스 시장은  납치된 지 사흘 만인 지난 18일 오전 산티아고 외곽 고속도로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카바조스 시장의 시신은 눈이 가려지고 묶인 상태였습니다.

 

카바조스 시장은 지난 16일 밤 산티아고에 있는 자택에서, 활동을 중지한 연방 사법경찰의 제복을 입은 무장괴한 15명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누에보레온 주의 로드리고 메디나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메디나 주지사는 업계와 시민 사회와 함께 칼데론 대통령에게 누에보레온 주의 군병력과 경찰관의 수를 대폭 늘려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칼데론 대통령은 지난 2006년 취임 직후, 조직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 이후, 마약 관련 폭력사태로 2만 8천 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앞서 칼데론 대통령은 이들 사망자 가운데 90%가 범죄자들이라고 거듭 말했지만, 그런 살인 사건들은 거의 조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멕시코인 수천 명은 인권 침해와 관련해 군과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인권 침해는 절도와 고문, 성폭행과 납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미국 정부는 조직 범죄를 소탕하려 하는 칼데론 대통령의 방안을 멕시코의 마약 범죄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약속한 메리다 계획을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메리다 계획은 14억 달러 규모로, 2년 전 부시 행정부 때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