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미국 적십자사에 보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미국 적십자사에 보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일리노이 주 출신의 마크 커크 연방 상원의원은 19일 게일 맥거번 미 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에 가족을 남겨두고 있는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의 수가 10만명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커크 의원은 이들 이산가족의 상봉을 돕기 위한 공식적인 미-북 양자간, 또는 다자간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도적 단체인 적십자사가 그런 장치를 설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크 의원은 이어 자신은 적십자사가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와 북한인권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고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적십자사가 국무부와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촉진하기 위한 가능성과 실행방법 등을 논의한 데 대해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커크 의원은 한인 이산가족들의 나이가 고령에 이르고 북한 내 가족들이 사망하고 있다며, 적십자사가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시한에 민감한 인도적 문제들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