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로 혼란 상태에 빠진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인근의 한국 건설업체 공사 현장에 5백 여명의 현지 주민이 난입해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국 외교통상부가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대치 상황이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벌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인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글라데시 노무자 2명이 중상을 입고, 1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한국 측 직원 40여명과 방글라데시 노무자 1천 6백 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동부 벵가지에 있는 한국 건설업체 공사 현장과 인근 숙소에서도 현지 시각으로 어제 현지인들이 난입해 컴퓨터와 중장비 등을 훔쳐갔다고 한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17일과 18일에도 현지 주민 3백 여명이 데르나에 있는 한국 건설업체 공사 현장과 숙소를 습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