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족 분규로 인한 대규모 유혈 사태가 벌어졌던  키르기스스탄에서 27일 개헌안에 관한 국민투표가 실시됐습니다.

키르기스스탄 과도 정부의 로자 오툰바예바 수반은 여러 달 째 소요 사태가 계속된 후 합법 정부를 구성하도록 할 개헌안을 유권자들이 승인했다면서 이제 진정한 국민의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길이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27일 투표소들이 문을 닫은지 몇시간 만에 오툰바예바 수반은 이번 국민투표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의회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이번 개헌안 투표에 전국 유권자 중 65%가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키르기스 과도 정부는 이번 투표로 그 나라 남부 지역내  키르기스계와 우즈벡계간의 또다른 폭력 사태가 촉발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경고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투표를 강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