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북한 문제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북-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역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30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 연구소 (CSIS)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중국이 북한에 미국 정부의 기대를 분명히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We both privately and publicly…”

남북대화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들에 대한 미국의 기대치를 중국이 북한에 확실히 전해달라는 주문입니다.

캠벨 차관보는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공식 또는 비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이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이 취해야 할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그동안 남북관계 개선과 도발 행위 중단,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준수와 핵 포기와 관련한 2005년 9.19 공동성명 이행 등을 북한 측에 촉구해 왔습니다.

한편 캠벨 차관보는 김정일 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과 관련해 중국 정부로부터 아직 아무런 설명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