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북부 지역의 세르비아계인들은 코소보와 세르비아 접경에 이르는 도로를 가로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세르비아계 시위자들은 코소보 당국이 세르비아와의 접경에 세관원을 배치하기로 한데 항의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의 코소보 담당 협상대표인 보리슬라프 스테파노비치 씨는 17일, 지역 주민들을 만나 진정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코소보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부는 16일, 브르느야크와 야리니예의 접경 검문소에 군 병력과 세관원들을 배치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했습니다.

세르비아와 코소보 정부는 유럽연합의 촉구에 따라, 이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코소보 정부는 코소보 북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세르비아계가 주민의 다수를 이루는 코소보 북부 지역은 알바니아계가 이끄는 코소보 정부를 인정하길 거부하고 있습니다.

코소보는 지난 2008년에 세르비아로부터 일방적인 독립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코소보를 여전히 영토의 일부로 인정하고 있는 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 관리들이 접경 검문소에 주재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양 측은 이달 말 벨기에 브뤼셀에서 또 한차례 회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