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인 김한솔 군이 미국인 방송기자와 만났습니다. 김한솔 군은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라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최원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의 공영방송인 `PRI 라디오’는 25일 보스니아의 대학에 유학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 김한솔 군과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김한솔 군은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지만 기자의 질문에는 스스럼 없이 대답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김 군은 “김정일 위원장의 손자로 산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김 위원장의 손자가 된 것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한솔 군은 인터뷰에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모두 좋은 점이 있고 나쁜 점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군은 자신의 인터넷 페이스북에 ‘민주주의인가, 공산주의인가’라는 설문을 올리면서 자신은 민주주의를 선호한다고 답해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김한솔 군은 또 기자가 북한에 대해 묻자, 자신은 2살 이후에는 여름에 평양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마카오에서 살았다고 대답했습니다.

김 군을 인터뷰한 미국인 기자는 올해 16살인 김한솔 군이 영어를 잘했으며, 뿔테 안경에 귀고리를 하는 등 자유분방한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