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등이 재개되려면 북한이 먼저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워싱턴을 방문한 일본의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이 밝혔습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또 21세기에도 미국과 일본 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을 방문한 마에하라 외무상의 발언을 전해드립니다.

일본의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은 6일 워싱턴에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만나 미-일 관계와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이날 클린턴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워싱턴의 민간 연구소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일 관계를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아시아 태평양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지난 50년간 유지된 미-일 동맹 관계가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21세기는 아시아 태평양의 세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에는 전세계 경제에서 미국을 제외한 아시아 경제의 비중이 40%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에하라 외무상은 21세기에는 미-일 관계 강화는 물론 다자 차원의 정치적, 제도적 장치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에하라 외무상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적인 행동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북한은 지난해 남한의 천안함을 공격한데 이어 연평도에 포격을 가했으며 우라늄 농축용 시설을 공개하는 등 도발의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마에하라 외무상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마에하라 외무상은 지난 연말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일본간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여러 가지 교섭을 계속하고 있다”며  “2011년에는 실무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또 6자회담이 재개되려면 북한이 좀더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지난해 12월 미국,일본,한국 외무장관 회동에서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긴급협의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었다며, 6자회담 등이 재개되려면 북한이 먼저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또 일본이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