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서부의 나라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두 명의 상쟁 대통령 중 한 명인 알라산 와타라 대통령이 27일 아프리카 연합이 파견할 특사를 거부함으로써 새로운 정치적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됐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로부터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있는 와타라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아프리카 연합은 지난해 대선 이후 촉발된 코트디부아르 유혈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호세 브리토 전 카보 베르데 외무장관을 선정하기 앞서 자신과 어떠한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와타라 대통령은 브리토 특사가 자신의 정적인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과 개인적, 정치적으로 친밀한 관계라는 이유를 들면서 브리토 특사는 중재자로 적합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연합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와타라가 승자로 확인된 뒤 그바그보 대통령이 권력 이양을 거부하면서 촉발된 위기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