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탈리아 북부 인근 해안에서 좌초된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

좌초한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를 이탈한 선장이 해안경비대의 복귀 명령을 거부한 통화기록이 공개됐습니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신문은 17일자에서 사고 당시 선박을 운행한 프란체스코 스케티노 선장과 해안경비대가 통화한 녹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통화에서 해안경비대원은 승객들의 안전한 대피를 끝까지 확인하지 않고 현장을 먼저 이탈한 선장에게 다시 배로 복귀할 것을 지시했지만 이를 거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스케티노 선장은 이에 따라 승객들이 모두 대피할 때까지 배를 버리지 말아야 하는 운항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해양 구조대는 17일, 사고 선박 안에서 5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숨진 인원은 모두 11명으로 확인됐지만 아직도 2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