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곤경을 겪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12일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시위대 수백 명이 시위에 참석했습니다.

시위대는 들고 나온 냄비를 두드리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밀라노 검찰이 미성년자를 성매매하고 이 사실을 덮으려고 권력을 사용한 혐의로 올해 74살 먹은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즉각 재판에 넘길 것을 요청한 뒤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9일에 이 요청을 접수한 법원은 이 요청을 수락할 것인지 이제 결정해야 합니다.

한편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밀라노 검찰의 조치에 항의하며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밀라노 사법당국이 정치보복을 하고 있고, 자신은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