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군사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미국 당국자의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5일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달 4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친 이스라엘 로비 단체, AIPAC의 정기 총회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이 서로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아직 이에 관한 공식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 정기 총회에서 마지막으로 만났습니다.

그 이후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이 이란에 대한 제재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좀 더 시간을 달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만일 핵무기로 무장하게 될 경우 이스라엘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이란의 지도자들이 종종 이스라엘의 파멸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카메네이는 지난주 이스라엘을 암적인 존재로 규정하고 이는 제거해 버려야 할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긴급 내각 회의를 소집하고 이스라엘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은 군사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 뿐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스라엘은 만일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제재하는데 실패할 경우 군사적인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