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1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가톨릭 교회에서 벌어진 인질 사건이 유혈 사태로 끝나면서 52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당 교회 건물에서 무장세력이 인질극을 벌이던 중 이라크 군이 진입하자 무장세력이 건물을 폭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사망자 가운데 적어도 30명의 신도가 포함됐고, 사망자 외 7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내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이라크 이슬람 국가’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로마 가톨릭교의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번 공격이 매우 폭력적이었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라크의 압델 콰델 알-오베이디 국방장관은 교회에 진입하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옹호하면서, 당시 무장괴한들이 교회 안에 있던 1백 여명을 막 살해하기 시작하려던 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