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마흐 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란과 러시아간의 긴장설을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란의 지도자들이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새로운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경고에 뒤이어 가진 레바논의 한 텔레비전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 같은 태도를 보였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이란의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5일 이란 정부에 대해, 이란의 핵개발 계획과 관련해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하라는 경고의 중요성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습니다.

아마드네자드  대통령은 레바논의 LBC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이란과 러시아간에 긴장은 존재하지만 러시아 정치인들은 자국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레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이란의 부쉐르 원자력 발전소의 주 시공사로서, 이란의 핵개발 계획을 포함해 이란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독일 메세버그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대 이란 제재조치가 조만간 있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이란의 지도자들은 국제사회의 경고를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아무도 추가 제재를 원하지는 않지만  때로는 제재를 가해야만 할 때도 있다면서 이미 제재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 지도자들에게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렇게 함으로써 만이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러시아는 무역 상대국인 이란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를 꺼려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과 더불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조치를 승인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중국 모두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미국은 빠르면 이번주 대 이란 제재조치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30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란의 숙적들 편에 섰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제인스 회교 문제 전문지’의 이란 전문가, 알렉스 바탄카씨는 이란의 행동에 대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비판은 최근 들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이란 지도자들에 의해 더 이상 무시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탄카씨는 지난 1995년 이란의 부쉐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러시아가 참여한 이래 러시아는 이란과 가장 가까운 동반자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바탄카 씨는 그러나 현재 이란의 핵개발 계획과 관련해 러시아는 투명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로부터 나온 발언 중 이보다 더 강한 비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탄카 씨는 이란인들이 이 같은 강력한 경고의 중요성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브라질과 터키가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꺼리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위 관리들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브라질과 터키 두나라는 모두 지난 달,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조치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핵연료 교환 협상을 중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