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 CIA에 납치된 것으로 의심됐던 이란 핵과학자가 현재 워싱턴 주재 파키스탄대사관의 이란 구역에 머물고 있다고 이란 관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언론은 오늘 (13일) 익명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정부는 이란원자력기구의 연구원으로 일했던 샤흐람 아미리가 워싱턴 주재 파키스탄대사관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란 텔레비전과 라디오는 아미리가 조속한 귀국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 당국자는 워싱턴의 이란 당국자들로부터 아미리의 본국 송환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0대 핵물리학자인 아미리는 지난 해 6월 실종됐었습니다.

이란은 지난 1979년 일어난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기 때문에 미국에 대사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