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테러 단체 알-카에다 자금책을 보호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서 이란 정부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정부는 22일, 알-카에다 자금모금책으로 알려진 시리아 태생의 야신 알-수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천만 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리는 알-수리가 알-카에다와 이란 정부 간의 합의에 따라서, 지난 2005년부터 이란에서 활동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에제딘 압델 아지즈 하릴이란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알-수리는 이란을 통해 테러 자금을 마련하고 단원을 모집해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알-카에다 본부로 보내고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민 메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5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미국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만파라스트 대변인은 또, 알-카에다가 지난 2001년의 9.11 테러를 단행하는데 이란의 도움이 있었다는 뉴욕 법원의 최근 판결도 거부했습니다.

메만파라스트 대변인은 미국이 무책임하게 이란과 알-카에다를 연결시키고 있다며, 국제사회는 이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그 동안 알-카에다 단원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혐의나 9.11 테러와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계속 부인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