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저명한 인권운동가 2명은 이란 정부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방송해주는 유럽의 두 위성회사를 막아달라고 유럽연합과 미국에 촉구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변호사인 시린 에바디 씨와 이란 인권을 위한 국제캠페인의 책임자 하디 가에미 씨는 9일 월스트리트저널 유럽판에 실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에바디 씨와 가에미 씨는 위성회사 유텔셋과 아르퀴바사가 이란 정부가 제작하는 선동적인 프로그램을 중계해 주고, 또 같은 회사의 위성으로 미국과 유럽방송사가 이란으로 쏘는 방송전파를 이란 정부가 방해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가에미 씨는 9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란 정부가 관영 방송을 이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비방하는데 이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권운동가들은 이란 정부가 외국에서 들어오는 방송전파를 방해하는 것을 유럽 위성회사들이 이란 정부와의 계약을 내세워 막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