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메라피 화산이 계속해서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자카르타 공항의 이착륙 항공기 일부가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공항 당국자들은 자카르타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 1천2백 편 가운데 10 퍼센트가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카르타 공항당국은 메라피 화산이 분출하는 화산재는 동쪽으로 4백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고, 아직 자카르타 상공에 이르지 못했다며, 11개 항공사가 항공편을 취소한 것은 성급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메라피 화산은 5일, 1870년 이후 최대 폭발을 일으켰으며, 6일에도 계속 꿈틀거리면서 8킬로미터 상공으로 화산재를 내뿜기도 했습니다.

지난 달 말부터 시작된 메라피 화산 폭발이 12일 동안 계속되면서, 사망자 수가 적어도 1백28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부상자 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긴급조난소로 대피한 주민들의 수는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