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법 개정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여온 인도 사회운동가 안나 하자레 씨는 28일 아침부터 단식투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4세인 하자레 씨는 인도 의회가 좀 더 강력한 반부패법을 요구하는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서, 단식투쟁을 중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도의 집권당인 의회당 의원들과 주요 야당 의원들은 27일에 임시회의를 열고, 원칙적으로 하자레 씨 법안의 주요 내용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자레 씨는 앞서 정치인과 정부 관리들을 감시할 독자적인 기관 설립을 골자로 하는 반부패법안을 내놓았으며, 이 법안의 채택을 촉구하면서, 2주 가까이 단식투쟁을 벌여왔습니다.

프라납 무크헤르지 인도 재무장관은 의회 회의가 끝난 뒤, 인도 의회가 하자레 씨의 요구사항들을 포함하는 새로운 반부패법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무크헤르지 장관은 최근 들어 인도 정부의 부정부패 의혹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부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으라고 의원들에게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