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가 지난 여름 심각한 수해를 입은 황해남도 주민들을 돕는 활동을 재개합니다. 적십자는 북한 수재민 지원을 위한 자금 중 68%를 확보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국제적십자사 IFRC는 황해남도 청단군, 연안군, 봉천군에서 수재민들을 위한 주택 600 가구를 건설하는 작업을 곧 재개할 계획입니다.

적십자는 최근 발표한 북한 수해 지원 현황보고서에서 “지난 해 12월 둘째 주부터 이 지역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모든 콘크리트 작업이 중단됐다”며 “3월 초에 건설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십자는 주택 건설을 위해 12월에 8천t의 시멘트와 180t의 강철봉, 4천 입방미터의 목재를 북한에 전달했습니다. 자재는 겨우 내 창고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적십자는 황해남도 연안군 소아리와 천태리, 청단군 갈산리, 봉천군 석사리에서 상수도 시설을 짓는 작업도 3월에 재개할 계획입니다.

적십자는 또 북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핀란드 적십자사가 현재 이불 5천 개를 구입하고 있고, 이란 적십자사는 미화 5만 달러 상당의 식량과 임시천막 1천 개, 이불 2천 개와 구급약품 2천5백 개를 기부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적십자는 황해남도의 수재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주택을 지어주기 위해 지난 해 8월 국제사회에 미화 374만 달러 기부를 요청했습니다.

적십자에 따르면 29일 현재 필요자금의 68%가 확보된 상황이며,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 모나코, 중국, 일본, 이란 등 13개국과 유럽연합이 대북 수재 지원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