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가 1월부터 유럽연합 이사회의 순번 의장국을 맡아 활동합니다. 헝가리는 의장국으로서 도나우 강 유역 회원국 국민들의 생활 향상과 유럽연합 회원국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도나우 강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으로, 중동부 유럽의 젖줄 역할을 합니다. 이 강은 독일 슈바르츠발트에서 시작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비롯한 세 나라 수도를 거쳐 루마니아의 도나우 삼각지를 마지막으로 흑해로 흘러 듭니다.

새해 1월부터 6개월 간 유럽연합 순번 의장국을 맡은 헝가리 정부가 도나우 강 전략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략의 핵심은 도나우 강 유역 14개국의 자금 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헝가리는 이 전략을 통해 도나우 강 유역 빈곤지역 인구 1억1천5백만 명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나우 강 유역에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등 빈곤국들과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가장 부유한 나라들이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나우 강 전략은 강 유역을 따라 도로와 철도, 수상 교통을 위한 기간시설을 현대화 하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또한 역내 에너지 시장 개발과 환경보호, 안보 강화도 전략에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보수적 성향의 헝가리 정부는 유럽연합의 전반적인 고령화 추세가 역전되지 않으면 도나우 강 전략이 실현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야노스 마르토니 외무장관은 유럽의 어린이 인구가 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헝가리의 의장국 임기 중에 가족 가치관 문제를 논의하고, 2014년을 유럽연합 가정의 해로 선포하는 것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We know very well that it's very difficult to make Europe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유럽이 세계에서 최강의 경쟁력을 보유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 마르토니 장관은 이 때문에 가족 가치관 논의와 실현을 통해 사회통합과 빈곤 퇴치를 목표로 하는 전략이 채택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 순번 의장국으로서 헝가리가 추진할 또 다른 과제는 신규 회원국 가입 협상을 마무리 하는 일입니다. 크로아티아 등 발칸 서부지역 국가들과 아이슬란드, 터키 등의 가입을 위한 협상을 끝내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유럽연합의 일부 회원국들은 비용 등의 문제를 이유로 회원국 확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 상임의장은 회원국 확대 계획을 환영하면서, 헝가리의 의장국 임기 중에 터키의 가입 협상이 탄력을 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In 2005 the accession negotiations were opened. These

롬푀이 상임의장은 지난 2005년에 문호가 개방된 유럽연합 신규 가입 협상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새해에는 진전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터키의 경우 개혁 노력을 강화해 유럽연합의 기준을 부분적으로 달성하는 등 인상 깊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헝가리는 오는 5월 부다페스트에서 옛 소련방 국가들과 동부지역 동반자 정상회의를 열어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회의에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 벨라루스, 몰도바, 우크라이나 등이 참석합니다.

헝가리와 이들 동부지역 국가들과의 동반자 관계는 유럽에 대한 에너지 공급에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특히 안정된 에너지 수송로 확보와 에너지 자원 다변화는 동부지역 국가들과의 동반자 관계가 없이는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유럽연합의 반 롬푀이 상임의장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