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아랍추장국으로 알려진 아랍 에미리트 연합, UAE에서 연방평의회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UAE에서는 사상 두 번째로 실시된 전국적인 이번 선거에서 19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이 각각 선출됐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아라비아 반도 동부 연안에 위치한 아랍 에미리트 연합,  UAE에서 24일 연방평의회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북한에서 아랍추장국으로 알려진 UAE는 아부다비와 두바이 등 7개의 추장국으로 이루어진 연방 국가입니다.

이날 선거를 위해 등록한 450명의 후보들 중에는 거의  20%가 여성들이었습니다. 예비 결과에 따르면, 7개 도시중 가장 작은 움 알 쿠웨인 출신의 여성 1명과 19명의 남성이 선출됐습니다. 연방평의회의 전체 의원 40명 중 나머지 20명은 아부다비 등 7개 추장국들의 통치자가 지명합니다.

안와르 모하메드 가가시 UAE 외무장관은 훌륭한 여성 후보들이  적었던 것에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에서 이번 선거에 참여한 사라 칼리프 알-캄다 씨는 보다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At the end of the day, we are all UAE …

알-캄다 씨는 “결국 우리 모두가 UAE 국민들이며 우리 모두가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4일 전국 13개 투표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는 정부가 엄선한 12만 9천명의 유권자들 가운데 4분의 1 정도 만이 참여해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UAE 당국은 올해 초 유권자 규모를 종전 6천 명에서 12만 9천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올해 ‘재스민 혁명’으로 불리는 민주화 운동이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쓸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UAE의 경우 석유 수출로 얻은 수익으로 국민들에 대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어, 대규모 반정부 시위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럿거스대학에서 중동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토비 존스 조교수는 세계 제 3위의 석유 수출국인 UAE의 연방평의회 선거 투표율이 낮았던 이유는 이 평의회가 실제로 법을 제정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Citizens will say of course that they’re happy to

존스 교수는 “국민들은 개혁 비슷한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물론 환영한다고 말하겠지만, 동시에 연방평의회 선거를 통해 그들의 정치적 권한이 신장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인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방평의회가 법안 초안을 제출할 책임은 있지만 추장들이 이를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연방평의회는 명목상의 의회일 뿐으로 입법 기능이나 행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 UAE에서는 민주화 운동가 5명이 연방평의회를 강화하라는 청원서에 서명했다가 체포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의 유권자인 사에드 알-오티비 씨는 UAE가 민주적 개혁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는 것을 올해 선거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cannot say it will change 100 percent, but for

알-오티비 씨는 “이번 선거로 상황이 100% 완전히 바뀌지는 않겠지만 미래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좋은 진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국가인 바레인에서도 24일 의회 보궐선거가 실시됐지만 투표율이 역시 저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 2월 시아파 최대 야당인 알-웨파크 소속 전체 의원 18명이 정부의 시위 강경진압에 반발해 집단 사퇴함에 따라 치러진 것입니다.

알-웨파크 당을 비롯한 다른 야당들은 이번 보궐 선거를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