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비정부기구가 평안북도 정주시에서 320t의 식량을 분배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핀란드 정부로부터 대북 지원을 위해 20만 유로를 지원 받았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핀란드의 최대 비정부기구인 ‘핀란드 개발협력기구’ FIDA가 지원하는 300t의 쌀과 20t의 콩, 8천300리터의 콩기름이 지난 달 평안북도 정주시에 도착했습니다.

FIDA의 올리 피트카넨 개발협력 국장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이같이 밝히며, 11월 마지막 주부터 3개월간 정주시에서 식량을 분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정주시의 유치원, 인민학교, 탁아소 등에 다니는16살 미만 어린이 1만8천5백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10월 FIDA에 20만 유로, 미화 27만 달러를 기부해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을 전달하도록 했습니다.

피트카넨 국장은 핀란드에서 파견한 직원이 북한 현지에서 식량 전달을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매우 협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는 마르쿠 토이멜라 씨는 “전달된 식량 모두를 1kg 단위로 추적할 수 있다”며 “여러 장소를 무작위로 골라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 개발협력기구는 지난 3월에도 민간의 기부를 받아 50 t의 쌀을 정주시 내 3천 명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고 피트카넨 국장은 밝혔습니다.

1990년대 초부터 북한에서 활동한 FIDA는 현재 정주시의 5개 협동농장에서 씨감자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주시와 평양 보통강 구역의 병원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