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품가격의 불안정이 식량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전문가들이 경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FAO 특별회의에서 식량 가격이 지난 2007-2008년처럼 급박한 위기상황은 아니지만 곡물 시장의 변동을 통제하기 위한 새로운 조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러시아의 곡물 가격이 극심한 가뭄과 정부의 밀 수출 금지로 2년 만에 최고로 올랐습니다. 곡물 가격의 급등은 일부 나라에서 식량 가격 폭등으로 폭동을 초래했던 2년 전의 악몽을 되살아나게 했습니다.

하지만 유엔식량농업기구, FAO의 자크 디오프 사무총장은 현재의 상황이 2년 전과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The global production forecast for cereals in 2010~”

올해 전세계 곡물생산 예상 규모가 사상 세 번째로 높고, 곡물 비축 대비 이용률도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2008년 위기 때 보다 훨씬 양호하다는 겁니다.

FAO 관계자들은 에너지 가격 등도 2년 전 보다 낮기 때문에 이른 시기에 위기가 반복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FAO의 알둘레자 아바시안 곡물담당 처장은 그러나, 위험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This issue of volatility is process, it is not something that~”

곡물 가격의 변동은 계속되고 있으며 단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바시안 처장은 올 해는 러시아에서, 내년에는 또 다른 나라 혹은 분야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격 변동이 식량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를 대처하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의했습니다.

미국 농업무역정책연구소(IATP)의 소피아 머피 선임고문은 유엔 회원국들이 곡물가격 안정을 위해 취해야 할 다음 단계가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란 사실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A lot of what needs to be done is quite controversial.”

곡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많은 조치들이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겁니다. 머피 고문은 곡물 교환에 대한 규제와 곡물 비축 등에 대한 개발도상국들의 공공적인 역할에 대한 재고 등을 그 예로 지적했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란 겁니다.

머피 고문은 미국 의회가 지난 여름 금융개혁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올바른 행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나라에서 그런 변화의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머피 고문은 지적했습니다.

또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한 곡물 비축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농업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식량가격의 급등 문제는 다음 달 열리는 FAO의 식량안보회의에서 다시 논의 될 예정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요 20개국 (G-20) 회원국들이 지구촌이 당면한 근본적인 사안에 대해 범 세계적인 대처 방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