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내년에 경제가 위축되고 실업률이 늘겠지만 재정적자가 급격하게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리스 임시정부는 18일 2012년도 예산안을 공개하고, 국가부도 사태를 막을 110억 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서는 이 예산안을 빨리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지난 몇 주 동안 나왔던 긴축정책을 넘어서는 새로운 긴축안을 채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또 국내총생산에서 나라빚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9%에 달했지만, 유럽 은행들이 그리스가 진 빚을 절반 정도 탕감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2012년이 되면 이 비율이 5.4%로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긴축정책의 영향으로 그리스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마이너스 5.5%를 기록했고, 내년에도 경기침체의 여파로 마이너스 2.8%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15%인 실업률은 계속 증가해 내년에는 17%를 기록할 것으로 그리스 정부는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