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어제 축구장 난동 사태로 74명이 숨진 데 이어, 오늘(3일) 이에 분노해 거리로 나선 시위자 2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수에즈 시에서 발생한 경찰과 시위대의 이번 충돌 과정에서 약 30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의 북부 도시인 포트 사이드에서는 어제 축구 경기가 끝난 뒤 홈 팀 알-마스리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원정팀 알-아흘리 선수들을 돌과 각목으로 공격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알-마스리의 팬들이 원정팀 팬들이 보인 모욕적인 구호에 분노해 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경기장 밖으로 뛰어나가던 중 압사하거나 칼에 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운동가들은 난동이 벌어지는 동안 경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경찰 당국의 책임을 묻는 시위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