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군부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5일로 나흘째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대통령 선거의 조기 실시와 군부 임시 통치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시위자들은 또 이집트 내무부 건물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최루탄과 고무총 등으로 저지하는 경찰과 투석전을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지난주 포르트 사이드 지역에서 발생한 축구 경기 난동 집단 사망 사태를 내무부가 사전에 막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이집트인들 가운데는 이번 축구 경기장 폭력 사태의 배후에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이번주 중반부터 연일 계속되는 시위와 경찰과의 충돌로 모두 12명이 숨지고 2천5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