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출신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이 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에 반대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에드 로이스 의원은 2일 잭 킹스턴 하원 농업 소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상원과 조율을 거친 최종 농업 세출 법안(Agricultural Appropriation Act)에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도록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이 발의한 대북 식량 지원 금지 수정조항은 지난 6월 하원 농업 세출 법안에 포함돼 전체 회의에서 통과됐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서한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현재 대북 식량지원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그렇게 하는 것은 값비싼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에 대한 지원은 잔인한 김정일 정권을 돕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 무기 프로그램과 확산 활동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또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굶주리고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며, 많은 탈북자들은 분배감시로는 북한 정권이 식량을 빼돌리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아울러 북한 정권이 지원 식량을 화폐화(moneitization)하는 것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최근 보도를 인용해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해 특권층을 위해 1천만 달러의 고급 양주와 담배, 그 밖의 다른 사치품들을 수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김정일과 그 측근이 호화스럽게 살면서 미국의 국가의 안보를 해치도록 미국 납세자들의 인도적 우려와 온정이 남용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