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를 돕는 자원봉사자를 집중 교육하는 캠프가 열렸습니다. 탈북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북한과 탈북자들에 대해 바로 알고 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해 살아가도록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에선 김일성 얼굴이 새겨진 돈을 잘못 밟았다가는 정치범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랍니다.

11일 서울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북한인권시민연합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주최하는 ‘탈북동포 돕기 자원봉사자 캠프’에는 남녀 봉사자 70 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올해 13회를 맞이한 `탈북 동포 돕기 자원봉사자 캠프’는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좀 더 잘 적응해 살아가도록 돕고 한국 사람들은 북한 사람과 그 사회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해 통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윤 현 이사장입니다.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대개 20대 초반, 후반 정돈데 이들의 세대 때 통일이 이뤄지지 않을까. 동질감을 회복시켜야 되겠고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야 통일 후에도 별다른 갈등 없이 함께 살면서 다시 우리 민족 발전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올해는 특히 ‘실행’이라는 주제로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활동할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들을 준비했습니다. 또봉사자들 개개인의 특성과 능력을 살려 어떤 면에서 탈북자를 도울 수 있을지 좀더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탈북 단체나 언론사 등 관련 기관들을 탐방하는 순서도 마련됐습니다. 오늘 강의를 맡은 북한전략센터 김광인 소장입니다.

“탈북자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그들이 살아왔던 환경, 체제 그걸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방도인 것 같아요. 북한 체제의 속성이랄까 작동원리 이런 것들을 알려줌으로 해서 북한 주민들의 일상, 어떤 환경에 놓여있고 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그걸 이해하게 되면 먼 훗날 있게 될 통일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번 탈북 동포 돕기 자원봉사자 캠프에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일반시민은 물론 유학생과 외국인 등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북한 문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레이너 크로셋/미국인) “북한 인권 관심 있어요. 그리고 탈북자 돕고 싶어요.”

(김희래/미국 유학생) “저희 할머니가 사실 북한에서 내려오신 분이에요. 몰랐던 걸 많이 배웠고 북한 안에 있는 정치적인 상황을 더 자세히 알게 되서 너무 좋았어요.”

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정착 지원이나 탈북 학생 영어교육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수련회 프로그램을 거쳐 관련 기관의 실무자로 일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