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북한산 소형 잠수함 (Midget Submarine)을 여러 척 보유하고 있다고 미 의회조사국이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BM-25 미사일을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미 의회 산하 의회조사국은 최근 공개한 `이란: 미국의 우려와 정책적 대응 (Iran: U.S. Concerns and Policy Responses)’ 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란이 북한산 소형 잠수함 여러 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란의 재래식 전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란은 북한으로부터 완성되거나 조립이 가능한 형태로 된 소형 잠수함을 구매해 여러 척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란 정부의 지난 2007년 11월 29일 발표를 인용해, 이란이  ‘음파 회피기술 (sonar evading technology)’을 장착한 소형 잠수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당시 자체 제작한 배수량 1백 20t급의 가디르급 잠수함이 북한의 연어급 잠수함의 개량형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소형 잠수함은 유사시 소수 인원의 특수공작 부대를 싣고 적 해안에 도달이 가능하며, 거대 함정을 파괴하거나 해군 기지 또는 항구 지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이란이 사정거리 1천 5백 마일인 BM-25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06년 4월 27일, 이스라엘 군 정보 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북한으로부터 BM-25 미사일을 선적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BM-25미사일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의 일간지 `워싱턴 타임스’ 신문은 지난 2006년 7월 6일자 기사에서, BM-25 미사일은 구 소련 시절의 SS-N-6 미사일에 기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밖에 이란이 북한 외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스 등과도 군사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란은 무기 구입과 성능 향상을 위해 이들 나라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