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본사를 둔 외국계 합작은행인 대동신용은행이 외국계 지분을 중국 회사에 매각했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에 본사를 둔 외국계 합작 소액 은행인 대동신용은행이 외국계 지분을 중국의 세척용품 제조업체인 나이스 그룹에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동신용은행의 대주주인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는 지난26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지분 매각으로 은행의 외국인 이사들은 즉각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2010년과 올해 사이 대동신용은행 지분의 70%는 전문 투자관리자들이 운영하는 한 회사가 소유하고 관리했으며, 나머지 30%는 북한의 조선대성은행이 소유했습니다.

이번 매각과 관련해 대동신용은행 최고경영자인 니겔 코위 씨는 웹사이트에서 “피닉스 커머셜 벤처스가 대주주인 또 다른 외국계 합작기업, ‘하나전자 JVC’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위 씨는 ‘하나전자JVC’가 그동안 탄탄한 성공을 누려왔다며, 대동신용은행과 하나전자 JVC 가운데 어느 하나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결정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동신용은행은 지난 1995년 ‘페레그린 대성 개발 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북한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계 기업을 대주주로 두고 있습니다.

대동신용은행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상업 활동을 촉진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