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위안화 환율을 절상하란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관영통신은 15일, 중국 수출품을 보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고정환율”을 유지하기 바란다는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중국 남부 광조우 시에서 열린 수출입품 박람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같이 말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원자바오 총리는 국제무역에 피해를 준 보호무역주의가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인위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중국 상품이 수출시장에서 좀 더 낮은 가격으로 경쟁할 수 있게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힐라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4일, 뉴욕 경제단체 연설에서, 중국이 국제 무역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그 같은 중국의 행동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피해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최근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절상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환율감시개혁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