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저명한 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 웨이웨이 씨가 3일 베이징 공항에서 홍콩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경찰에 의해 구금됐습니다. 경찰은 그후 베이징 외곽에 있는 그의 작업실도 급습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아이 씨가 해외에 작업실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한 지 불과 몇일 만에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새둥지”로 불리는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을 공동 설계하기도 했던 아이 씨는 정부를 비판하는데도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아이 씨는 지난 주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른바 예술적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약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중국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독일에 작업실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은 인터넷을 통해 베이징과 상하이, 그밖의 다른 대도시들에서의 반정부 시위가 촉구된 뒤를 이어 지난 2월 반체제 인사들과 다른 운동가들에 대한 대규모 단속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