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당국은 태평양에 추락한 칠레 군용기 사고 현장에서, 탑승자 시신을 수습하기 시작했습니다.

21명이 타고 있던 CASA212기는 2일, 악천후 속에 후안 페르난데즈 섬에 두 차례 상륙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인근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후안 페르난데즈 섬은 칠레 본토에서 7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구조대원들과 어부들이 동원돼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남녀 각각 2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칠레 당국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기 탑승자들 가운데는 인기 텔레비전 사회자인 펠리페 카미로아가 씨와 촬영기사 1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해 발생한 강진과 지진 해일로 파괴된 후안 페르난데스 섬의 복구 노력을 취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