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국가 쿠바가 13일 피델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85회 생일을 맞아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전야 행사로 벌어진 12일 카스트로의 생일 음악회에는 그래미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쿠바 출신 가수 오마라 포르투온도 등 인기 음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호세 라몬 마차도 벤투라 쿠바 부통령과 거물급 정치인들이 참석하는 등 주요 인사들이 아바나에 위치한 5천석 규모의 칼 막스 극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하지만 정작 피델 카스트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카스트로 전 대통령의 건강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카스트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공산당의 의회 모임을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 전 대통령은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그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려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