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8년 버마 군사정부에 의해 무자비하게 진압된 민주화 봉기를 기념하는 종교 의식이 버마의 최대도시 랑군에서 오늘 열렸습니다. 기념식에는 버마의 민주화 운동가들과 정치인, 최근 감옥에서 풀려난 불교 승려들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1988년 8월8일 버마에서는 1백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와 네 윈 장군이 이끄는 군사정권의 전격적인 화폐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당시 화폐개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저축한 돈을 잃었습니다.

같은 해 9월에 시위가 모두 진압될 때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3천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버마의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는 당시 시위를 통해 큰 명성을 얻게 됐습니다.